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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있저] '인분 교회' 폭로자 "나는 심각하게 세뇌당했었다" / YTN

2020-05-06 7

■ 진행 : 변상욱 앵커
■ 출연 : 해당 교회 前 신도
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

이 교회의 신도였던 그리고 어제 있었던 기자회견에서 증언도 했던 피해자 한 분이 지금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. 잘 들리십니까?

[인터뷰]
네, 잘 들립니다.


지금은 탈퇴하셨다고 들었습니다마는 해당 교회에서 얼마나 생활하셨습니까?

[인터뷰]
약 5년 정도 다녔습니다.


5년 정도...

[인터뷰]
네.


대개 교회를 다닌다고 하는 것은 가족을 전도하거나 주변 사람들을 전도해서 함께 가게 되는데 그런 분들이 있으셨습니까?

[인터뷰]
가족들과 다 같이 갔었고요. 지금 아직 제가 전도한 아들이 그 교회에 있습니다.


아드님은 아직 그 교회에 그냥 다니고 있고?

[인터뷰]
네.


그런데 저희가 들었던 것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것은 어떤 가혹한 과정, 행동을 거쳐서 상급으로 진급한다는 얘기도 있었고 또한 그것이 심리적인 지배와 통제 속에서 이뤄진다, 이런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좀 집중적으로 얘기를 해 봐주시죠.

[인터뷰]
교회에 대한 호감을 갖고 좋은 마음이 시작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하나됨입니다. 리더와 하나되고 또 모임과 하나되는 것을 강조하게 되면 하나됨을 중심으로 훈련을 하는데요. 거의 매일 밤 낭송을 2~3시까지 하고 밤에 갑자기 소집해서 행군을 하고 양수리에서 교육회까지 행군을 하고 매맞을 때까지 전도하고 성매매 업소, 모텔촌에서 욕 먹을 때까지 전도하고 잠 안 자고 밥 안 먹고 그런 훈련들을 훈련이라고 했지만 어떻게 보면 길들이기였던 것 같습니다. 가장 극단적으로는 저의 대변을 먹으라는 지시가 있었고 대변을 먹고 음식물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있었습니다.


인분 얘기에서 한 가지만 여쭤보면 교회의 해명은 아주 유별난 사람이 하나 있어서 그 사람이 심하게 시킨 것 같다, 이런 식의 답변인데. 누구나 해당되는, 거의 모든 사람한테 해당되는 코스입니까, 아니면 특별한 경우였습니까?

[인터뷰]
거의 모든 사람인지는 저는 알지 못하고요. 왕왕 있었었습니다. 선배들한테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건 알고 있었고요. 형제들 쪽에서도 그런 사례가 상황있었고 이거 아니면 저거, 대변 아니면 구더기, 이런 식으로 선택지가 있었던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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